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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탄핵안 발의

정국, 극한 대결로 치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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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강행방침에 열린우리당은 실력저지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정국이 그야말로사생결단의 가파른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하석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결국 탄핵안이 제출됐군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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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강도 높은 정치공세로만 여겨졌던 대통령 탄핵안이 결국 현실화됐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오늘(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탄핵소추안에는, 한나라당 백8명, 민주당 51명, 이렇게 백59명의 의원이 서명했습니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한나라, 민주 두당의 원내 사령탑인 홍사덕, 유용태 두 의원이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습니다.

야당측은 탄핵소추안에서 탄핵 발의 사유로 세가지를 꼽았습니다.

첫째,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국법질서를 문란케 했고, 둘째, 권력형 부정부패로 정권의 도덕적 정당성을 상실했으며, 셋째, 국정 파탄으로 민생을 도탄에 빠뜨렸다는 것입니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국장이 탄핵안 제출 사실을 보고함에 따라 탄핵소추안의 발의 절차는 모두 끝났습니다.

탄핵안이 발의됨에 따라 국회는 이제 72시간 안에 무기명 투표를 통해 대통령의 탄핵소추 여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오는 1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지만 열린우리당이 극력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실제 표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시간 현재 본회의장에선 탄핵안 발의에 항의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연좌농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이 마침내 대통령 탄핵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빼어듬에 따라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극한 충돌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란 대폭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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