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와 관련해, 한나라당의 이회창 전 총재가 자신을 하루 속히 사법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는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대선자금 문제는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짐으로써 매듭지어야 한다"며 "자신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감옥에 가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선 자금에 관해선 자신과 노 대통령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며 "노 대통령은 대의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고 이 전 총재는 말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또, "검찰이 자신과 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총선 뒤로 연기하기로 한 것은, 정치적 계산을 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해, 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선 특히 5대 그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들며 "공정하지 못했다"고 비난하고, "수사 결과 발표 당일에 삼성 자금 30억원이 새로 발견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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