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에 바람 잘날 없는 것 같습니다.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지역구 당원들과 함께 어제(2일)밤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으로부터 2억 5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는 정치적 음모이며 따라서 검찰의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이 이인제 의원의 주장입니다.
대전방송 이재곤 기자입니다.
<기자>
[이인제는 결백하다! 우리는 승리한다!]
어젯(2일)밤부터 당원 백여 명이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 논산 지구당사.
당원들은 검찰 소환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이인제 의원과 끝까지 행동을 같이 하겠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인제 의원의 지지자들은 이번 검찰수사를 정권차원의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제 의원은 소환 불응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인제/자민련 의원 : 거짓말을 만들어놓고 저를 정치적으로 죽이고 있어요. 이런데 제가 들러리가 될 수 없습니다.]
이인제 의원 당사 한켠에 스티로폼을 깔아놓고 투쟁의지를 밝힌 이 의원은 대권경쟁에서 또 다시 정적이 될 수 있는 한나라당으로부터 왜 돈을 받겠냐며 정치적 음모를 주장했습니다.
[이인제 : 이인제 정치생명을 끊어놓겠다는 음모 아닙니까? 나중에 결백이 밝혀져도 그 사람들 관심없어요.]
한편 정치관계법 처리 무산으로 임시국회가 다시 예정된 가운데, 검찰의 다음 수순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