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저희 SBS의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번 선거에서 현역 의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의원이 이번 총선에 나설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59%로 기성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당의 물갈이 공천이 아직 미흡하다며 좀더 개혁적인 공천혁명을 바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29.6%로 1위, 한나라당 20.5%, 민주당 10.1%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총선 이후 개헌에 찬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1%가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이후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박동현/여론조사기관 TNS 부장 :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유권자들의 욕구가 크만큼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의원 정수를 15명 늘리기로 결정한데 대해서 10명 가운데 7명이 반대의 뜻을 밝혀 의원들의 밥그릇 늘리기에 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SBS가 여론조사 기관인 TN소프레스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상대로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실시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