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총선은 불과 50여 일 남았는데 위헌판결을 받은 선거법 처리는 갈수록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의석 수를 얼마나 늘리느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기때문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동 시한이 끝난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단이 오늘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구 의석수 문제로 시간을 끌면서, 여성광역선거구제와 석패율제 도입은 무산됐고, 이미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어려워졌기때문입니다.
[이재오 : 27일 본회의에서는 통과시켜줘야 선거를 치르지 안 그러면 위헌 상태로 치러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거구획정작업에서 지역구가 없어질 대상이 많이 소속된 민주당은 지역구 14석 증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장성원 : 지역구와 비례대표 가운데 어느 것을 늘릴지 선택하라면 당연히 지역구다.]
더욱이 한나라당이 내분을 겪으면서 지도부 차원의 조율도 어려운 실정이어서 선거법 처리가 다음달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시민 : 지역구 로비에 밀려있는 사람들에게 맡길 수 없다. 지도력을 발휘해 해결해야한다.]
선거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선관위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는 23일 긴급 성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의원들과는 달리 선거법 개정이 늦어져 손발이 묶인 정치신인들은 여의도 국회의 직무유기를 원망스런 눈길로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