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오후 발생한 남제주군 산방산 불이 암벽을 타고 정상부로 번지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남제주군 공무원,소방대원 등 천 3백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서 비교적 완만한 소나무 임지의 불은 1시간 여만에 진압했습니다.
그러나 열흘 넘게 이어진 건조한 날씨 속에 암벽 지대로 옮겨진 불씨는 동서로 계속 번지며 희귀 식물지대를 삼키고 있지만 경사가 워낙 급한데다 어두워서 진화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5시까지 8천여평으로 추산됐던 산불 피해 면적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불이 산방산 근처의 한 사찰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날려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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