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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속 산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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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부산방송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 가뭄에 바싹 마른 풀섭이 타면서 자욱한 연기가 산을 뒤덮었습니다.

곳곳에서 솟아오른 시뻘건 불길은 능선을 따라 맹렬한 기세로 번집니다.

[김봉윤/목격자 : 불이 세서 능선을 넘어가더라구요, 공장하고 유치원으로 바로 건너뛰었어요.]

어제 오후 시작된 산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더욱 무서운 기세로 번졌습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듯 불길이 강풍을 타고 이산, 저산으로 옮겨 다닙니다. 야간이 되면서 대부분의 진화 인력은 철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임야 10여 헥타르를 집어삼킨 산불은 지금도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철민/소방대장 : 건조한 날씨 때문에 천성산 전체로 번졌습니다.]

부산 금정산에서도 이틀 연속으로 산불이 발생해, 수십년 된 수목들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또 어제 오후 울산 무룡산에서도 불이나 임야 10여 헥타르를 태우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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