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이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도 사생결단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왔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할지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짙은 안개속에 요동치는 총선 정국을 최원석 기자가 내다봤습니다.
<기자>
총선 두 달을 앞두고 각 당은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어제(14일)까지 한나라당은 114개 지역의 공천자를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민주당은 83개 지역의 공천과 경선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45개 지역구 공천을 완료했고 자민련은 20일쯤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각 당은 총선 전략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고흥길/한나라당 제1 사무부총장 : 우리가 지금 한나라당 말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보와 경제는 한나라당이다.]
[김성재/민주당 총선기획단장 : 신.구 부패세력을 심판하는 이번 총선의 제1 캠페인을 벌일 것입니다. 정말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총선기획단장 : 부패세력의 연합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심판하고 정말 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각 당은 그러나 총선 판세를 쉽게 전망하지 못했습니다.
침몰 위기에 몰린 보수야당 한나라당은 과연 스스로 타개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대선, 경선 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는 어떤 결과를 몰고올 것인 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 운동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지.
극심한 정치불신 속에 하나같이 예측하기 힘든 변수들이 뒤엉켜 정치권이 요동치면서 어느 당도, 어느 후보도 결과를 낙관하지 못한 채 총선 정국을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