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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정수 합의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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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의원정수 조정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좀처럼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가 할 일은 안하고 제 밥그릇 찾기에만 혈안이라는 지적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과없이 끝난 1차 국회 정치개혁특위와는 달리, 어제(10일)로 활동 시한이 종료된 2차 정개특위는 민감한 현안이었던 의원정수 문제를 현행 273명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구상하한선도 10만 5천에서 31만 5천명으로 정해 많게는 지역구 10석을 늘리는 범위에서 선거구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민주당이 반대하고 나섰고,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정개특위 합의내용에 반대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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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재오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이 법사위로 넘긴 법률안과 지역구 획정안 의결을 위해 일주일간 활동 시한의 연장을 요청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총무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해, 정개특위 활동도 중단됐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정개특위 간사 : 연장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정치개혁안이 마지막 순간에 좌절될지 모르는 위험에 빠졌습니다.]

정개특위 활동이 중단되면서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획정작업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려운 과정을 거쳐 4당이 합의로 이끌어 낸 의원정수를 포함한 정치개혁안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정치개혁입법 전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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