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대선자금 청문회가 오늘(10일)부터 시작됩니다. 여당이 실력저지를 선언해서 충돌이 생길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동안 열리는 청문회 첫날인 오늘은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에서 썬앤문 감세청탁 의혹과 노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의 653억원 조성의혹 등에 대한 진상조사가 실시됩니다.
내일은 대검찰청을 상대로 대선자금과 경선자금 수사에 대한 진상조사가, 모레는 국회에서 진상조사를 토대로 한 본격적인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 비리, 그리고 편파수사 의혹을 집중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필요하다면 여러차례 얘기한대로 국정조사에 들어가도록 하는 수순을 밟도록 하겠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 청문회 뒤에 특검이나 국정조사까지 하겠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이번 청문회가 총선을 겨냥한 정략의 소산이라며 오늘과 내일 증인심문에 불참하고 국회 청문회는 아예 원천봉쇄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이 국회를 청문회로 마무리하려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시도는 성공 못할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이 청문회를 끝내 거부할 경우에는 야당의원만 참석하는 반쪽 청문회가 될 가능성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