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해온 농촌출신 의원들이 비준안에 대한 공개투표가 이뤄질 경우 물리적 저지없이 투표에 나서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과 민주당 이정일 의원 등 농촌출신 의원 20여명은 9일 오전 모임을 갖고 이렇게 의견을 모은 뒤 농촌 출신의원 59명이 서명한 'FTA 공개투표 요구서'를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FTA에 대한 비공개 투표방침을 당론으로 정한데 이어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도 비공개비밀투표 추진 입장을 거듭 밝힘에 따라 투표방식을 놓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투표방식은 공개투표를 원칙으로 하나 인사에 관한 안건이나 국회의원 5분의1 이상 요구시 비공개 투표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농촌출신 의원들은 FTA 동의안 처리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한나라당에서 20명, 민주당 10명씩 반대토론자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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