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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재 의원, "안풍자금 출처는 YS"

"청와대 집무실에서 9백40억 건넸다" 법원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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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안기부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이, 이 돈을 준 사람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삼재 의원은 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이 받았다고 기소된 940억원의 자금은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청와대 집무실에서 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의원은 "이런 내용을 자신이 공개하지 않아도 자금 추적 등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믿고 지금까지 이 돈을 준 사람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강의원에게 돈을 줬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다음달 12일에 열리는 7차 공판에서 김 전 대통령을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강의원의 오늘 발언으로 검찰도 안풍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여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조사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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