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자 발표에 대해 각 당이 크게 반발하는 등 정치권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총선을 불과 두달여 남긴 시점에서 이번 발표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반에 가까운 32명이 낙천 대상자로 꼽힌 한나라당은 편파적 선정에 불반을 나타내며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낙천,낙선운동은 법원에서 이미 불법으로 판정난"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선관위에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총선시민연대가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한 것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것입니다" ]
민주당도 "형평성을 잃은 작위적인 선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사람들이 모인 열린우리당은, 소속 의원 모두가 낙천대상이다"]
반면, 선정 의원이 7명에 그친 열린 우리당은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그러나 억울한 정치인들에게는 소명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각 당은 지난 2천년 총선에서 전체 낙천 대상자의 68%가 여의도 입성에 실패했던 악몽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중인 공천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긴장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