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을 받으러 나갔다가 동사한 불법체류 중국동포 44살 김원섭씨의 장례식이 5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김씨의 아내와 아들은 지난해 말 입국했지만 비용 문제와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두달 가까이 장례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중국동포 3백 50여명은 김씨의 간절한 소망이었던 중국간의 자유왕래를 반드시 얻어낼 것이라며 중국동포에 대한 차별이 사라질 때까지 의지를 꺾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8일 밀린 임금을 받으러 나간다며 단체농성장을 떠난 뒤 추위에 경찰과 119에 구조를 요청했으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서울 혜화동 길가에서 동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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