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차 선로를 무단횡단하던 사람과 이를 확인하던 기관사가 열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저녁 7시 반쯤 서울 구로역에서 근처 지하차도 공사장 근로자 62살 김 모씨가 선로를 무단 횡단하다 전동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이어 30여초뒤 사고를 확인하려 내렸던 전동차 기사 45살 문 모씨도 반대편에서 달려온 새마을호 열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철도청 직원: 밑에서 올라오던 새마을호 열차에 수습하던 기관사하고 먼저 치인 분하고 같이 깔린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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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문 씨는 사고 직후 비상신고를 했지만 구로역에서 미처 안전조치를 취하기 전에 선로로 내려왔기 때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철도청 사령실 직원: 시간 여유없이 우리가 무전기 듣자마자 새마을호가 통과하면서 친 거예요.]
어제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불렀습니다.
사고지점 선로 바로 아래에서 지하차도 공사를 벌이고 있었지만, 공사장에서 선로 진입을 통제하는 시설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철도청 직원과 지하차도 공사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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