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은 삼개월 이상의 수감생활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안 시장의 자살 동기를 진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16일 안상영 부산시장은 1억원의 대가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격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구속전부터 자살전까지 안 시장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안상영 시장 :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 검찰 조사를 통해서...]
검찰이 제기한 진흥기업 박 모 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대가성 뇌물을 받은 혐의를 줄곧 부인한 것입니다.
이후 안 시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법원에 구속집행 정지 신청을 냈으나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난방조차 되지 않은 수감에서 추위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 시장은 수감생활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보인 것으로 변호인은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뇌출혈 의심증세를 보여 지난달 17일 잠시 부산 주례동 조흔 삼성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 전인 지난달 20일 또다시 부산 구치소 병사로 옮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 시장은 자신의 결백과 검찰의 유죄 주장에 심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오는 9일 진흥기업 뇌물 수수 사건 선고 공판을 앞둔 상태에서 동성여객으로부터 또다른 수뢰혐의가 추가되면서 심적인 압박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진흥기업 관련 기소 혐의 외에 추가 수뢰혐의가 구체화 되면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