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자금 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편파 청문회라며 실력 저지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4일) 본회의가 끝나는대로 국회 법사위에서 대선자금 청문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환통보를 한 93명의 증인들의 출석 의사를 확인하고, 일정도 확정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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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청문회 위원들은 별도 모임을 갖고 그동안 확보된 제보내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이번 청문회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명분없는 야합의 결과라고 규정하고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불법 대선자금의 몸통인 '차떼기' 증인들이 빠진 청문회 거부를 결의할 방침입니다.
또, 국회 법사위에서 김영일, 최돈웅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청와대가 청와대 관련 증인들을 출석시키지 않을 방침이고, 송광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간부들도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출석 여부를 고심하고 있어 청문회를 둘러싼 공방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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