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남북 실무접촉에서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박영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국장이 지난해 66살의 나이에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5차 남북적십자 회담에 참석한 북측 관계자로부터 박영수가 간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수는 지난 99년 6월 남북 차관급 회담에서도 '서해교전 사태에 책임지고 사죄하라'고 요구하는 등 대남 강경자세를 보여왔으나, 화해 분위기가 고조된 2천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남북회담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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