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이 재작년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기면서 격려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검찰 조사결과 드러 났습니다. 박 의원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30일)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상규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당 후원회장이던 재작년 9월 대우건설과 하이테크 하우징으로부터 2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박 의원의 집에서 확보한 현금과 수표 5억원의 출처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 의원이 재작년 11월 한나라당으로 이적하면서 5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확보하고 이 돈의 성격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해 구속여부는 오늘밤 결정됩니다.
한편 검찰은 금호그룹으로부터 채권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윤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행정 특보를 지낸 이흥주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서울 방이동의 이씨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구속된 신경식 한나라당 의원에게서 롯데 불법자금 6억 5천만원을 전달받은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이씨는 이회창 후보의 개인후원회인 부국팀 총무를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초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