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노사갈등으로 많은 손실을 입었습니다. 올해는 이런 문제 덜 겪기를 바라면서 성공적인 노사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한 기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문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유한양행.
매출액이 3천억원을 넘고 종업원이 천백명에 이르는 대형 제약업체입니다.
그러나, 1926년 창업이후 80년 넘게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었습니다. 직원들을 만나면 쉽게 이유를 확인합니다.
[윤미화/생산1부 : 사업이 잘 되구요. 사장님께서 알아서 잘 해주니까 그런건 없어요.]
노사가 따로없는 기업문화가 뒷받침되기에 가능합니다.
[차중근/유한양행 사장 : 창사이념이 노사관계가 아닙니다. 유한에 들어오는 순간 사장이나 직원이나 월급받는 노노관계입니다.]
비결은 공동소유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이 회사는 창업주가 소유주식 전부를 공익재단에 기부해 기업의 사회소유를 실현시킴으로써 노사갈등의 소지를 없앴습니다.
여기에 전문 경영인 체제와 실질적인 성과배분 확대를 통해 종업원의 주인의식을 드높였습니다.
[박광진/노조위원장 : 생산성 배가운동이라든가 저희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노조가 먼저 나서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노와 사가 나누는 가운데 갈등과 분규는 사라지고 신뢰와 협력이 환하게 피어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