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횡령 등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사흘째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체포해 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지검에서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10시 소환이 통보된 김운용 의원은, 아직까지 검찰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그제, 입원중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 병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곧 수사관을 병원에 보내 김 의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김 의원이 고의로 출석에 불응한다고 판단되면 강제로 데려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국기원 등 공금 수십억원을 빼돌려 유용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 선임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열린 우리당 송영진 의원은, 대우건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송 의원은, 재작년 9월 대우건설이 발주한 재건축 사업에 모 건설업체가 하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우건설의 공사 관련 비리를 국정감사에서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대우건설은, 하도급 청탁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송 의원에게 세차례에 걸쳐 2억원을 전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국회 건교위 소속의 또다른 현직 의원 한명이 대우건설에서 뇌물을 받은 정황을 잡고 곧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