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경남지역 한나라당 의원 2명이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구속된 김영일, 최돈웅 의원 말고도 부산경남 지역의 한나라당 중진 의원 2명이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정치인은 삼성 등 지금까지 드러난 기업과는 다른 기업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출국금지된 두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모금한 돈의 정확한 규모와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선 당시 선대본부장이던 김영일 의원 등 당 지휘부의 지시 여부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대우건설 비자금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한나라당 모금 창구 역할을 했던 서정우 변호사를 통해 7~8차례에 걸쳐 현금 15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재작년 4월과 5월, 11월 세차례에 걸쳐 안희정씨를 통해 노무현 후보 진영에 1억 7천 5백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씨는 금품수수 사실은 시인했지만 "대우건설 돈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어제(13일) 롯데건설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서울 잠원동과 신정동 등지에 있는 하도급업체 5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