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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던져져 숨진 남매 위령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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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버지가 한강에 던져 숨진 어린 남매를 위한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추위에 떨어야 했던 아이들을 위로하려는듯 행사 도중에 갑자기 현수막에 불이 옮겨붙기도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차디찬 강물로 버려진 어린 남매, 그 영혼들을 달래기 위한 제단이 동작대교 위에 마련됐습니다.

[김규범/한국종교인평화회의 청년위원장 : 영문도 모른 채 한강에 내던져져 숨져간 두 어린 아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3.7제 날입니다.]

각 종교별로 추도의식을 치릅니다. 엄숙함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배어나옵니다.

비구니들은 단아한 승무로 어린 넋들을 위로합니다.

지문을 불태우는 의식이 진행되는 순간, 제단 뒤에 걸어 놓은 현수막에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하지만 강물속에서 꽁꽁 얼어붙었던 어린 영혼들을 따뜻하게 해주려는듯 또 하나의 의식으로 승화됩니다.

아이들이 던져진 자리에 흰 국화를 띄우는 것으로 위령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김정화/서울 정릉동 : 같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참석했는데요, 이런일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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