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정치·경제·군사적 봉쇄를 풀어준다면 핵활동을 전면 동결할 수 있다는 북한의 제안을 한·미양국 외무장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나섰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제(6일) 핵동결 가능성을 밝힌데 대해, 문제해결 의지를 다시 한번 재확인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윤영관 장관은 오늘 내·외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의 생산과 시험중단, 핵발전 중단 의사를 지난달 15일에 이어 어제 또다시 밝힌 것은 진지하게 나름대로의 대화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또, "이 내용이 서방언론에도 긍정적으로 보도돼 2차 6자회담 개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면서, "회담이 각국 명절 때문에 이번달에 열리지 않더라도 그렇게 많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전문가 조사단의 영변 방문과 관련해 윤 장관은, "미국 정부 또는 6자회담과는 무관하다"면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보여줄 것인지, 어느 정도로, 어떤 의도로 보여줄 지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발표에 대해 흥미있는 조치이며 긍정적인 것이라고 평가하고, 북한의 태도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6자회담의 모든 당사국들이 회담 복귀를 원한다고 확신한다"면서, "6자회담이 재개되면 베이징 1차회담 결과를 뛰어넘는 성과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