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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금고 통째로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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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돈을 훔치러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아예 철제 금고를 통째로 훔친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금고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7살 김모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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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지난해 7월 10일 자정 쯤 친구 2명과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자영업자 채모 씨의 사무실에 침입했습니다.

유흥비가 필요했던 이들에게 굳게 잠긴 철제금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은 70cm 높이에 90kg이나 나가는 금고를 아예 통째로 훔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김모씨/피의자 : 전문기술자도 아니라 금고를 못 열겠어서 밖으로 옮겼어요.]

3명이 힘을 합쳐 간신히 금고를 승용차에 실은 뒤 집으로 옮겼습니다.

공구를 사용해 금고를 뜯는 데만 3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들은 금고 안에 들어있던 수표와 현금 등 3천여만원을 챙긴 뒤 빈 금고를 수원의 한 야산에 버렸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경찰의 휴대폰 통화내역 추적 끝에 6개월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채모 씨/피해자 : 그 일 뒤로는 금고 안 쓰고 돈이 들어오면 은행에 바로 집어 넣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두 사람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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