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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주민, 방폐장 건립 찬반대립 '첨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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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안 방사선폐기물처리장 문제를 놓고 부안 주민들간에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5일)는 찬성하는 쪽 군민들이 서울에 올라와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 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타고 있는 허수아비의 목에 방폐장 건립에 반대하며 삼보일배를 한 사람들의 이름이 걸려 있습니다.

방폐장 건립을 찬성하는 집회에 부안군민들 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열이틀전 부안에서 출발한 도보 행진단 열한명도 집회에 맞춰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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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참석자들은 삭발도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집회에서 방폐장을 유치해야 부안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택/범부안군 유치추진연맹 : 원전 수거물 관리 센터와 양성자 가속기 등 2대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되도록 인내를 걸고 추진할 것입니다.]

오는 총선에서 자신들의 처지를 대변하는 후보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안에서는 반대측 주민 3천 5백여 명이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핵폐기장 건립을 백지화하고, 주민 투표를 조기에 실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두 집회 모두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지만 원전 문제를 둘러싸고 인구 7만의 부안은 이제 주민들 마저 서로 등을 돌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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