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할 김진흥 특검팀이 오늘(5일) 오전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수사대상에 오른 인물에 대해서는 출금금지를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수사할 김진흥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10시반쯤 박재승 대한변협 회장과 특검보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반포동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착수했습니다.
김진흥 특검팀은 이어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원호씨 등 수사대상 4~5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금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흥 특검은 또 양승천 특검보에겐 최도술씨 관련 의혹을, 이준범 특검보에겐 양길승씨 관련 의혹, 그리고 이우승 특검보에겐 이광재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도록 배당했습니다.
김 특검은 이와 함께 파견 검사 3명과 파견 공무원 20명을 확정하고, 계좌추적을 담당할 특별수사관 7~8명을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흥 특검은 "이번 수사대상은 양길승, 이광재, 최도술씨 등 3인의 측근비리 의혹"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에 대해선 "기록을 검토한 뒤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의 수사 기간은 1차 60일과 2차 30일로 최장 90일이며, 2차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대통령 결제없이 특검팀 필요에 따라 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