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비주류의 반대를 일축하고 공천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내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병렬 대표는 공천 신청 마감을 연장하겠다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서청원 전 대표는 차라리 공천을 하지 않겠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병렬 대표는 새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공천혁명은 시대적 대세라며 공천심사 중단과 심사위 재구성,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소집 등 당내 비주류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큰 틀을 수정하거나 미루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최 대표는 다만 당초 이달 말 마감하려던 공천심사 기한을 연장할 수는 있다며 비주류를 달랬습니다.
그러나 비주류 좌장격인 서청원 전 대표는 공천작업이 강행된다면 차라리 공천신청을 하지 않겠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비주류측은 최대표를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미래연대 회원들이 현 지도부를 비난하는 성명을 내는 등 당개혁을 주도해온 소장파가 분열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진화/한나라당 영등포갑 지구당위원장 : 조작과 왜곡이 있었다면 대표를 비롯해 이번 사태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병렬 대표는 오늘(4일) 간담회에서 새해부터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말해 총선에 앞서 당의 이미지 변신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