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무 감사 결과의 유출로 촉발된 한나라당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내분 사퇴의 책임을 지고 이재오 사무총장이 사퇴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청원 전 대표는 오늘(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의 최종 책임은 최병렬 대표에게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최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서 전 대표는 또 "의원, 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소집해 수습방안을 논의해야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당 지도부와 별개로 연석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권철현, 박종희 의원을 비롯한 72명의 의원들은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결과를 최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최병렬 대표는 긴급 상임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문서 유출에 대해 거듭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재오 사무총장도 유출 파문의 책임을 지겠다며 총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 총장은 사퇴 성명을 통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개혁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내외 소장파들의 모임인 미래연대도 기자회견을 갖고 "문건 유출로 인해 당의 정치개혁 의지가 퇴색돼서는 안된다"며 "개혁공천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대표는 모레쯤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파문의 수습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