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칠레 FTA 비준을 반대하는 농민들은 어젯(29일)밤 늦게까지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늘도 시위는 계속됩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
전국농민회를 비롯한 농민연대 회원 3천여 명이 도로를 점거한 채 불을 피워놓고 모여있습니다.
시위를 마친 이들은 완전히 해산하는 대신 서울 여의도역을 비롯한 근처 지하철역에 재집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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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농민 8백여 명은 다시 자유무역협정 비준 반대를 외치며 밤새 노숙투쟁을 계속했습니다.
농민들은 협정 비준은 곧 1차산업 전체의 희생을 불러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용순/공주농민회 : 이렇게 싸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이 방법 밖에 없다는, 개방이 되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이런 심정의 표현이라는 거죠.]
국회 통외통위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도 밝힌 농민연대는 오늘도 대규모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전에 다시 여의도에 모여 선전 활동을 벌이고 국회 진입 투쟁도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어제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의 충돌로 농민 10여 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은 농민 31명을 연행해서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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