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공천 물갈이'를 둘러싼 한나라당내의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나왔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9일) 한나라당 운영위원회는 시작부터 고성과 욕설이 오갔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지구당 위원장을 5등급으로 평가한 당무감사 결과가 유출된 것은 이른바 물갈이를 노린 음모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의원 : 그걸 공개함으로써 의원들이, 또는 의원장들이 상당히 당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 상당히 피해를 입지 않겠어요?]
이재오 총장이 제기한 '5.6공 청산론'을 놓고도 중진의원과 소장파 사이에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해구/한나라당 중진의원 : 당의 핵심 당국자인 사무총장이 지금 총선이라는 전쟁터에 나가는 동료들을 향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저는 납득하기 힘듭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소장파의원 : 중심세력이 교체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깨끗하고 능력있고 개혁적이고 그러면서 애국심을 갖춘 인물들이 한나라당의 중심이 돼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최병렬 대표는 "이 총장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문제의 당무감사 결과도 폐기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원장을 재선인 김문수 의원에게 맡기고 심사위원에 소설가 이문열씨를 포함시키는 등 파격적인 인선으로 새 인물 영입에 대한 의지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