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진이 새벽 5시에 발생했는데 밤이 되면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텐트도 없고 담요도 없어서, 주민들이 길거리에서 동사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전기도 끊긴 암흑의 도시,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이 되면서 밤시 일대는 온통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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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가스 공급이 끊기고 통신도 두절됐습니다.
상하수도 시설도 완전히 파괴되며서 생존자들은 마실 물을 얻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가족들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도로위에는 거적을 뒤집어 쓴 채 추위를 이겨내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언 손을 녹여가며 생존자 구조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군과 행정부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구조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해놓고 있습니다.
일부 성난 시민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갑작스런 다가온 자연의 대재앙 앞에 인간들은 한없이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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