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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 연내 처리 무산

야 3당 모레 전원위원회 소집 막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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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17대 총선이 불과 넉달 뒤로 다가왔지만 선거구도 확정하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26일) 밤 늦게 정개특위에서 지역구 16명 증원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려 했으나, 열린우리당의 실력저지에 부딪쳐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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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상 위원장은 더이상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개정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사실상 활동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위 민간위원들도 국회가 합의안을 넘겨주지 않아 활동할 수 없다며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한 정치개혁 법안의 연내 처리가 무산되자 각 당은 그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경채/한나라당 의원 : 책임을 국회로 전락시키려는 계산된 의도로 정치권 전체를 흔들어 반민주적이고 위헌적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베기선/열린우리당 의장 : 게임의 규칙을 여야 합의 없이 이런 식으로 밀어붙이려는 시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야3당은 모레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막판 조율을 벌인 뒤, 본 회의에서 의장 직권으로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선거법 개정안의 본 회의 상정은 물론 전원위원회 소집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 또다시 정면충돌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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