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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비리 기업주 등 21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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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실기업의 사주와 임직원들이 회삿돈을 사둔 것처럼 이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의 공적자금 비리 중간 수사 결과를 신승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수서에 있는 지상 2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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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그룹이 시공한 이 건물은 지난 98년 그룹 부도 이후 경매에 부쳐져 주식회사 부림비엠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부림비엠은, 나산그룹 안병균 전 회장의 부인이 90% 지분을 가진 사실상 위장계열사였습니다.

안 전 회장은 이런식으로 회사돈 290억원을 빼돌려 이 일대 고층건물 두 곳을 경락받았습니다.

지난 97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뉴코아 그룹 역시 사정이 비슷했습니다.

김의철 전 회장은, 근무하지도 않은 계열사에서 매달 월급명목으로 돈을 빼돌렸는가 하면, 법인 신용카드를 가족에게 지급해 회사돈 26억원을 착복했습니다.

[김수남/대검찰청 중앙수사부 3과장 : 금융기업이 떠안게 된 부실채권은 1조 9천억여원에 달해 결국 이들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이 투입되어 그 폐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검찰은 나산과 뉴코아를 포함해 6개 기업 전직 경영진 21명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또다른 10여개 기업이 회계부정 등을 통해서 거액을 불법 대출받거나 회사돈을 횡령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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