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이 오늘(26일) 논란 끝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농촌 출신 의원들의 반발이 작지않았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건 상정 46일만의 힘겨운 표결시도. 하지만 시작부터 고성이 오갑니다.
[서정화/국회 통외통위 위원장 : 이야기 끝나고 발언기회 준다잖아. 당신 빨리 들어와]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 회의를 공정하게 진행하란 말이야]
여야 관계없이 도시출신과 농촌출신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입니다.
[박상천/민주당 의원 : 농민대책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이 농민해양수산위에서 결정된 이후에 비준 여부를 결정해야 될 것이다.]
[정대철/열린우리당 의원 : 도시출신 의원들이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의미에서 좀 강행해서 할 때 그냥 눈감고 좀 따라오십시오.]
위원장이 표결을 시도하려하자 의사봉을 빼앗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결국 기습적인 표결 끝에 찬성 12표, 반대 7표, 기권 1표로 한.칠레 FTA 비준안은 통과됐습니다.
[비준동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서정화 위원장을 비롯한 도시출신 의원들이 주로 찬성표를 던졌고, 농촌출신 의원들이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이인제 의원은 기권했고, 추미애 의원등은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국회는 오는 29일 한·칠레 FTA 비준안을 본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지만 각 당의 농촌 출신의원들과 농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