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동차 소리나 공사장 소리 같은 이른바 생활공해로 인한 분쟁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 이웃간의 감정이 상하는건 보통이고, 이쯤되면 사회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반포동의 한 주택가. 3층짜리 연립주택을 둘러싸고 고층아파트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 레미콘이 들어오면 밤 늦게까지 웅웅거리죠. 참고 있는데 소음이 덜나게 하든가 시간대를 맞춘다든가...]
소음측정기는 주택가 기준치 70데시벨을 훨씬 넘어 83데시벨까지 올라갑니다.
주민들은 건설업체를 상대로 결국 환경분쟁에 대한 피해배상을 신청했습니다.
이런 환경분쟁은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 올해는 4년 전에 비하면 5배 이상 폭주했습니다.
무엇보다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환경분쟁의 대부분은 소음 때문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분쟁건수의 83%가 소음과 진동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이정호/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심사관 : 요즘 재건축 바람이 일면서 공사장 소음이 많고, 차량 증가에 따른 도로 소음도 많습니다.]
그동안 바쁘게 살아오면서 쉽게 지나쳤던 환경분쟁이 이웃간 다툼을 넘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