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수감자들과 짜고 비를 저지르는 변호사가 있는가 하면 조직폭력배 두목과 도박판을 벌이는 경찰관도 있습니다. 경찰과 폭력배가 함께한 거액의 도박판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인천 계양경찰서 38살 문 모 경장과 34살 하 모 경장.
지난 2월 말 인천시 계산동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조직폭력배 두목 47살 송 모씨 등 4명과 도박을 한 혐의입니다.
한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거는 거액 도박판이었습니다.
당시 도박판에 있었던 6명 중 한 명은 "3천 5백만원이나 잃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경찰관이 주로 돈을 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밤 10시에 시작한 도박은 서른 시간이나 이어져 이틀밤을 새우고 새벽 4시에야 끝났습니다.
동료 경찰관들은 감싸기에 급급합니다.
[동료 경찰관 : 날마다 보는 조폭들 동향 감찰해야지 강력반 형사들은 항상 조폭 두목과 만날 수 밖에 없는데, 뭐 숨어서 관찰하나?]
송 씨는 유흥업소에서 돈을 빼앗은 혐의로 지난 4월 검찰에 수배됐습니다.
검찰은 조직폭력배 두목 송씨가 수배 8개월이 넘도록 검거되지 않은 것이 경찰과 조직폭력배간 유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