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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장 무기납품 뇌물혐의 영장

박용득·황동준씨 방위산업체로부터 뇌물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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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무기 납품 비리 수사가 군 무기와 정책 연구 분야로 확대됐습니다. 방위산업체로부터 뇌물 받은 혐의로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장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에 박수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과학연구소장 62살 박용득씨와 국방연구원장 58살 황동준씨에 대해 경찰이 오늘(22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용득 소장은 예비역 육군 중장, 황동준 원장은 예비역 대령으로 국방부 산하 양대 연구 기관의 책임자들입니다.

박 소장은 지난 해 8월과 11월에 방위산업체 대표 53살 최모씨에게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정보 통신 사업의 편의 제공 청탁 대가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황 원장도 지난 해 8월 같은 최씨로부터 가상 전투 프로그램 개발 사업자 선정을 놓고 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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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오늘 오전 경찰청 조사실에서 머리를 책상에 찧으며 자해를 벌여 서울 적십자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최씨는 이번 사건으로 회사가 망가지고 기술이 공중분해될까 안타깝다면서, 모든 것을 안고 자결하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현금 백만원 다발을 서류철에 넣고 신문지로 싸서 두툼한 서류뭉치처럼 돈을 건네는 수법을 썼습니다.

두 사람은 돈 받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돈이 오간 배경에 전 현직 국방 수뇌부가 개입했는지 주변을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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