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지난 대선당시 노무현 후보 진영과 한나라당 계좌 100여 개를 전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한 때 운영했던 생수회사 '장수천'이 사실상 불법 정치자금의 통로였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후보진영과 한나라당이 관리한 공식 또는 비공식계좌 100여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추적대상에는 후원회와 특별당비 계좌는 물론 일부 사조직 계좌와 가차명계좌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대선자금을 빼돌린 단서가 포착된 여야 정치인 10여 명에 대해선 본인과 가족들의 개인 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내일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기소합니다.
문 회장은 지난 대선 전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과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등 민주당과 한나라당 정치인 너댓명에게 수천만원씩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이 관여했던 장수천 사업의 운영 과정에서 측근들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흔적을 잡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기명씨를 곧 소환해 장수천 빚을 갚기 위해 용인 땅을 매각하면서 강금원씨로부터 받은 17억원이 불법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