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통합해 전체 이용 거리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방안이 서울시에 의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짧은 거리를 이용하는 승객과 먼 거리를 이용하는 승객간의 요금차이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은 종점까지 가나, 두 정거장을 가나 버스 요금은 같습니다.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도 50원만 할인될 뿐 지하철 요금을 다 내야합니다.
서울시는 이런 불합리한 요금체계를 뜯어 고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구간을 모두 합해 그 거리에 따라 요금을 달리 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3km까지는 기본요금만 내고, 3킬로미터를 더 갈때마다 백 50원씩 요금을 더 내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버스로 3km를 간 뒤 지하철로 갈아타 6킬로미터를 가고 다시 버스로 4km를 가는 사람은 처음 버스를 탈 때 기본요금 650원을 내고 지하철과 마지막 버스에서 내릴 때는 추가요금만 내, 모두 1250원을 내면됩니다.
내년에 새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이런 정교한 요금산정이 가능하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또 심야에는 요금을 20% 더 내고 낮에는 10% 덜 내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기춘/서울시 교통계획과장 : 작년부터 우리가 계속 방향은 제시해왔지만 그 방향에 대해서 초안이 나온 단계입니다. 초안이 나온 단계고 그것을 가지고 수렴하겠다는 단계입니다.]
서울시는 공청회와 업계간 조율을 거쳐 확정안을 마련한 뒤 버스 노선이 지선, 간선제로 바뀌는 내년 7월부터 새 요금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