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람을 살해해 달라고 부탁한 여성과 돈을 받고 이를 실행에 옮긴 남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거래가 이뤄졌다고 하는데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밤 9시 쯤 43살 신 모씨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내려 갔습니다.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나 흉기로 신씨를 마구 찔렀습니다. 신씨는 10군데나 찔렸지만 몇 차례 수술 끝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한승/광주경찰서 형사계장 : 지하주차장에 CCTV가 설치돼 있었는데 사전에 치밀한 계획에 의해서 찍히지 않는 곳으로 유인을 해서 찌르고 도주한 것 같습니다.]
용의자는 신씨의 회사 경리 39살 이 모 여인과 31살 배 모씨 등 남자 두 명, 신씨와 불륜관계였던 이씨는 남편에게 들통날까봐 고민하다 지난 9월 인터넷 심부름 사이트에서 청부해결사 배 씨 등을 알게 됐습니다.
배씨는 5천만원의 빚으로 고민하다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배모씨/피의자 : 일거리를 주면 제가 그 일을 대신하겠고 그에 대해서 대가성 비용만 주면 된다고 글을 올리고 제 이메일을 남겼습니다.]
청부살인의 댓가는 천만원, 배씨는 선금으로 백만원을 받고 범행을 했습니다.
인터넷에선 이런 사이트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운영자는 거리낌 없이 자신을 청부 해결사라고 말합니다.
[심부름 사이트 운영자 : 병원에 입원시켜 달라면 입원시켜 주는 거고, 아예 불구로 만들어 달라면 그렇게 만들어 주는 거죠 (비용은?) 한 200만원 주면 입원시켜 버리죠.]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서 심부름 사이트들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