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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눈물의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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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극 세종기지에서 조난된 동료들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 전재규 대원의 영결식이 오늘(16일) 있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힘겹게 애도사를 읽어 가던 친구가 복받치는 설움을 못이긴 채 오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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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장은 한 순간 눈물의 바다로 변해 버립니다.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보내기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고인의 유해는 고인이 몸담았던 해양연구원을 한 바퀴를 돈 뒤 화장장으로 향합니다.

말없이 뒤를 따르던 어머니는 무너지고 맙니다.

영원히 떠나는 아들을 애처로운 손길로 자꾸만 쓰다듬어 봅니다.

[김명자/고 전재규 대원 어머니 : 엄마한테 인사도 없이 갔어.. 내 아들이...사랑하는 엄마를...]

먼저 떠난 아들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는 아들이 잠들 자리는 국립묘지 뿐이라고 호소합니다.

[전재규 대원 아버지 : 계속 호소할 겁니다. 제가 죽는 날까지 계속 호소할 겁니다.]

전 대원의 고향인 강원도 영월군 의회도 성명을 내고 "국가과학발전을 위해서라도 유해를 국립묘지에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립묘지 안장 대상을 바꾸는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족들은 유해를 국립묘지 안장 전까지 고향 근처의 사찰에 임시 봉안하기로 했습니다.

더없이 듬직한 아들이자 전도유망한 젊은 과학도였던 전재규.

[심동연/고 전재규 씨 대학동기 : 조난 당한 대원들은 그에게 가족과도 같은 동료들이었고 그는 그들을 구조하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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