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에서 법무, 검찰 업무를 담당하는 박범계 비서관이 최근 송광수 검찰총장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조율하기 위한 방문이 아니였느냐,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의 박범계 법무비서관이 대검 청사를 찾은 것은 지난 주 금요일 낮 11시.
박 비서관은 송광수 검찰총장과 김종빈 대검 차장을 30여분간 차례로 만났습니다.
바로 그 날,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씨가 검찰에 전격 소환됐고, 이광재씨는 하루 전날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박 비서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고 인사하기 위해서 법조계 선배를 방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비서관 : 특정한 목적이나 기획이 있었다면 개인 차를 타고 대검 청사를 방문했겠습니까?]
송광수 총장과 김종빈 차장도 수사에 관한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검찰 수사에 대한 청와대의 의중을 전달하고, 수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노 대통령의 대선 불법자금 10분의 1 협박성 발언이 검찰과의 사전 조율된 기획된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입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박범계 비서관은 "전혀 다른 뜻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