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장 전 한나라당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대선자금 모금을 주도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모금을 지시했으며 따라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장 전 총재는 회견내내 비정한 표정이었는데 회견이 끝난 뒤곧바로 대검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에 가서 이야기하겠다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소속 권철현의원은 대검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 사법처리를 염두에 두고 온거다.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온거다'라며 이 전 총재가 말그대로 감옥에 갈 각오를 하고 검찰에 출석했음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 전 총재는 대검 11층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도 각별하게 예우에 신경을 쓰는 모습인데 오후 1시와 7시 두차례 변호인 접견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후 1시15분쯤엔 이 전 총재가 먹을 거라며 미역국 두 그릇이 조사실로 배달됐습니다.
현재 분위기로 봐선 검찰이 당장 이 전 총재를 사법처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모금 경위나 과정 이런 것들이 모두 수사돼서 판명된 다음 결론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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