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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턴 돈으로 빌라 짓고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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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년 반 동안 무려 2백 4십여 차례나 남의 집을 턴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거의 일주일에 두 번꼴로 도둑질을 했다는 얘기인데 이 남자는 훔친 돈으로 빌라를 지어 분양 까지 했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라와 금반지, 수십 장의 채권에 다이아몬드까지. 경찰에 붙잡힌 47살 박 모씨가 훔친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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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재작년부터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를 돌며 무려 2백 4십 차례나 남의 집을 털었습니다.

모두 잠든 새벽 시간, 주로 1층과 2층 집,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박 모씨/피해 주민 : (도둑) 맞고 나서 이것 (방충망 ) 했어요. 무섭죠. 너무 무서워서 당장 방범창 했어요. 언제 쳐들어올까 몰라서 아직도 불안해요.]

훔친 금품이 5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피의자 박씨는  2년 반 동안 이런 식으로 훔친 돈을 자신의 새 건물을 짓는 데 투자했습니다.

빌라 10세대, 10억 짜리 공사에 훔친 돈이 고스란히 들어갔습니다. 분양을 마치고 2억원의 순수익을 챙겼습니다.

박 씨는 지난 99년 청송감호소에서 나온 이후 건축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 그 당시에 건축 붐이었고 것 같아서 수익성 좋겠다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건축업자와 절도범의 두 얼굴을 가진 박 씨에 대해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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