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극심한 청년 취업난은 대학가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총학생회가 앞장 서서 기업체에 학생들을 채용해 달라는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한 대학의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누드 포스터입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마음을 끈 것은 취업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건 것.
압도적인 표차로 운동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총학생회는 첫 사업으로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 업체 380곳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운동권 학교의 색깔을 벗겠으니, 학생들을 많이 채용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시절 학생 운동이 민주화에 기여했지만, 이젠 실용 지식으로 경쟁력을 키울테니, 교내 채용 설명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입니다.
[김도형 /경원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 결론은 취업이 잘 되야되는 거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얼마나 총학생회 측에서 도움을 줄 것인가, 그래서 생각해 낸게 기업에 그러한 편지를 보내자...]
학생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곽옥애/경원대 3학년생 : 저희 학교가 운동권 학교라 많은 불이익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취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측도 이런 변화에 맞춰 취업지원 센터를 강화하고, 총장이 직접 기업체를 상대로 채용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