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을 거치지 않고 이메일을 통해 손쉽게 송금할 수 있는 메일뱅킹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백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데 보안체계가 허술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중은행이 제공하고 있는 메일뱅킹 서비스입니다.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컴퓨터에 이메일 주소와 금액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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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같은 메일뱅킹의 보안체계가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점입니다.
17살 박모군 등 고등학생 4명은 게임아이템을 사겠다며 사기행각을 벌이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시중은행이 발행한 메일뱅킹 입금 확인서를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위조해 아이템만 받고 잠적한 뒤 되팔아 2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은행거래가 중단된 새벽시간대에 위조된 입금확인서를 피해자들에게보낸 뒤 다음날 돈을 찾을 수 있다며 안심시켰습니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은행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합니다.
[은행 메일뱅킹 담당자 : 화면을 캡처해서 도용한 것이죠. 캡처하는 기술까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결국 누군가 마음만먹는다면 제2, 제3의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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