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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가 의문사, 12년만의 현장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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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전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 노동운동가 박창수 씨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서 의문사 진상규명회가 당시 상황을 재연해 봤습니다.

송 욱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지난 91년 노동 운동을 하다 의문의 추락사를 한 박창수 전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김정자/고 박창수 노조위원장 어머니 : 부모로서 자식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가는게 부모의 도리인데...]

박 위원장의 죽음에 대해 계속해서 타살의 가능성이 제기되자, 의문사 진상 규명위원회는 12년전 상황을 재연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박 위원장은 다친 얼굴을 치료받으러 병원에 입원했다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 재연의 핵심은 박 위원장이 있었던 6층 높이에서의 추락실험.

스턴트 맨들이 비슷한 높이의 소방훈련탑에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려 추락지점을 확인했습니다.

[우필호/의문사위원회 조사관 : 당시 검찰조사가 객관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자료가 될 수 있고요.]

의문사위원회는 박 위원장의 추락지점에서 건물까지의 거리가 3.8미터나 되는 반면, 일반적인 추락사의 경우 그 거리가 2미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문사위원회는 실험 결과를 국립과학연구소 등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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