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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이 고춧가루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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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산 고추양념장을 사와 말리고 빻은 뒤 국산 고춧가루라고 속여 판사람이 붙잡혔습니다.

김윤수 기자 입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의 한 고춧가루 제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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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태양초'라고 포장된 봉지들이 쌓여 있습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절반 이상이 마늘과 양파, 쌀가루 등으로 뒤섞인 고추 양념장을 말려서 빻은 것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이런 값싼 고추양념장들이 건조과정을 거쳐 순수 국내산 고추가루로 둔갑했습니다.

41살 이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가짜 고춧가루 백여 톤, 싯가 10억원 어치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1kg에 천 8백원에 들여온 중국산 양념장이 국산 고추로 둔갑해 10배 값에 팔렸습니다.

[이모씨/피의자 : 업체에 싸게 넣을 수 있으니까 저희가 영업하기가 수월했어요.]

수도권 일대의 김치공장과 시장, 학교로 팔려 나갔습니다.

[이홍렬/의정부경찰서 수사계 : 맛을 보면 약간 짠 맛이 나거든요. 근데 누가 고춧가루를 맛을 보고 삽니까, 겉보기에는 똑같으니까 속는거죠.]

경찰은 이씨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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