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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시간의 사투 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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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모두 얼마나 놀라고 고생이 많았겠습니까. 특히 오늘(9일) 아침에 극적으로 구조된 3명의 대원은 살을 에는 듯한 남극의 추위 속에서 무려 51시간을 버텼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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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로 돌아오던 세종 2호는 우리 시간으로 그제 새벽 5시 반쯤 기지와 연락이 끊깁니다.

보트에는 강천윤 부대장과 김정한, 최남열 대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조난 지점은 중국 기지 부근, 이후 미약하게나마 통신이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합니다.

오늘 새벽 구조에 나선 러시아 대원들이 넬슨섬에서 세종 2호의 산소통을 발견했습니다.

이어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이 지역을 집중 수색한 칠레군 헬기에 구조됐습니다.

[남극 세종기지 대원 : (구조당시 대원들은 어떤 상태였나요?)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의사가 말했고, 몸은 얼어있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51시간 동안 남극의 추위 속에서도 대원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방한복의 힘이 컸습니다.
대원들은 습기와 바람을 완벽히 차단하고 땀은 잘 배출시키는 첨단 고어텍스로 만든 옷을 입고 그 위에는 보온력과 방수효과가 있는 일체형 구명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또 대원들은 넬슨섬에 있는 대피소에 들어가 비상식량으로 버텼습니다.

[김동엽/해양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 웅크리고 있으면서 탈수방지를 위해 눈을 녹여 먹고 초코파이와 초컬릿으로 연명을 하면서 3일을 버텼던 것으로 돼있습니다.]

출발전 강한 훈련과 강부대장의 경험, 여기에 무엇보다 꼭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이들을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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